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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원우 성공수기
나는 현재 대한민국 강원도 최전방에서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근무하며 아주대 경영대학원 수업을 인터넷으로 수강하고 있다. 밤낮 할 것 없이 강한 산바람으로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고 눈은 내 무릎보다 높게 쌓이는 곳에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관사로 들어와 씻은 뒤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노트북을 열어 아주대 경영대학원 수업을 듣는 일인만큼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내 삶의 중요한 일부이다. 내 삶에 있어서 군생활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처음부터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여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대학원을 지원한 동기가 처음부터 결연했다기보다는 다소 웃음이 나올 수 있는 우연한 기회였다. 처음 내가 대학원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임관 후 4개월간의 교육생시절 우연히 본 신문에 실려있던 광고를 본 뒤였다. 그 날 우리 교육생들은 교관님의 스승의 날을 위해서 한자리에 모였고 스승의 날 선물을 드린 뒤 치킨을 먹기 위해 책상 위에 신문지를 깔던 중 아주대 경영대학원을 처음 보았다. 그 때 그냥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지만 평소 항상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던 나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날 이후 나는 입학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고 주변 친구들과 선배들에게도 조언을 많이 구했다. 나 자신은 국가에 헌신할 수 있는 시간 동안 나 자신 또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긍정적이었지만 친구들과 선배들은 대부분 반대했다. 그 이유는 군생활 동안 여유시간이 많이 없을 것이고 당장에 너에게 필요한 것도 아닌데 왜 입학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나는 주변의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는 말을 듣고 바로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켜 입학 신청을 했다. 나는 그 때 모두가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나는 내가 입학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아주대 경영대학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나의 확신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는 3학기를 마무리하고 있는 나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선택한 것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첫 번째로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대학이라는 좁은 알에 갇힌 나를 깨주어 사회라는 넓은 세상을 향해 준비된 새로 날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나는 ROTC 학군장교로서 28개월 의무복무를 마치게 되면 26살에 사회로 다시 나가게 되는데 2년 반이라는 이 시간은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시간을 경영대학원을 다니는 시간으로 선택했고 경영대학원 수업을 들으면서 실제적으로 회사가 운영되는 원리와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대학교 학부 때는 행정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정부가 운영되는 원리를 배우고 기업은 단순히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배웠지만 경영학을 배우면서는 조금 더 시야를 넓게 가지게 되었다.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에서도 사회를 이롭게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부터 실제로 내가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배웠다. 취직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순히 기업이 원하는 자기소개서와 학교 평점이 뿐만 아닌 기업 전반에 대한 경영지식이고 내가 정말 관심 있어하는 직무의 발견임을 수업의 교수님들의 조언을 통해서 알았다. 이전에는 내 앞의 나무만을 보는데 급급했더라면 지금은 내 자신의 인생의 숲을 보기 위해서 공부하고 있다. 평소 인수합병에 대해서 관심 있었던 나는 인수합병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는데 경영대학원의 수업을 차근차근 하나씩 들으면서 인수합병에 필요한 기본적인 학문에 대해서 근본적인 기본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재무적인 시각과 노사관계에 대한 인사조직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실제로 인수합병 일을 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이 수치와 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근로자들과의 관계까지 생각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경영 전반에 대한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경영학은 단순히 한 회사의 이익을 만들기 위해서 행해지는 활동으로만 좁은 식견으로 생각했던 나였지만 경영대학원 수업을 통해서 마케팅, 재무, 인사, 경영정보, 생산관리 등의 폭넓은 수업을 통해서 경영학이 사회과학의 종합예술의 학문이라는 것에 대해서 배웠다. 이는 내가 실제로 사회에 나가서 회사 일을 할 때 회사업무에 대해서 단순히 내가 하는 일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움직이는 시스템 안에서 내 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나는 아주대 경영대학원을 통해서 세상에 대한 넓은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세상에 대한 시각은 대학교 학부 때의 좁았던 나로부터 세상에 나갈 수 있는 넓은 나를 만들어 주었다.
두 번째로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남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나와 경쟁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동기부여를 주었다. 아주대 경영대학원 군에서 일하면서 일과가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기 때문에 퇴근하면 바로 씻고 자고 싶고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보내거나 주말에는 기분전환을 하러 부대 밖으로 나가는 것이 일상이고 대다수 나의 동료들을 비슷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이 곳에서는 군복무를 마친 뒤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시간을 준비해야 하지만 내 눈 앞의 대학교 때처럼 경쟁자들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 동기부여를 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아주대 경영대학원을 들으면서 단순히 수업만 듣는 것이 아니라 워크샵Ⅰ,Ⅱ 참석을 통해서 다양한 동기들을 만났다. 사실 내가 제일 어리기 때문에 동기라고 말하는 것이 쑥스럽지만 한 회사를 이끄는 동기부터 시작해서 나보다 20년은 앞선 군대를 전역하신 동기님, 주부지만 수업과 가사 둘 다 해나가는 어머니 동기들, 회사에서 부장급의 직책을 가지고 있지만 더 발전하기 위해서 수업을 선택한 동기들을 만나고 그들과 저녁에 술 한잔을 기울이면서 듣는 직장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는 단순히 수업을 넘어선 인생에 대한 조언들이었다. 군대에서는 항상 마주치는 인원들과 정기적인 업무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보면 군대라서 느끼는 안정감은 있지만 그 안정감으로 인해서 사회의 변화에 뒤쳐질 수도 있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아주대 경영대학원 수업을 통해서 현재 사회에서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직장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도전하고 계신지에 대해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안주할 수 있는 내 자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결국 경쟁은 남과 하는 것이 아니고 어제의 나 자신과 해야 하며 앞서간 사람들을 통해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마지막으로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내가 지금 근무하고 있는 군에 대해서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아주대 경영대학원에서는 군복무를 하고 있는 직업군인을 위해서 대학등록금의 40%를 감면해주는 혜택을 주고 있다. 이러한 혜택은 아주대 경영대학원이 국가에 대해서 헌신하는 군인에 대해서 그 헌신을 인정하고 그 희생에 대해서 합당한 보상을 주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나는 복무하는 동안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동시에 자신이 희생하는 것에 대해서도 경영대학원 수업을 통해서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현재 강원도 양구 지역 최전방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주말에 수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없는 나에게는 온라인 수업이라는 혜택뿐만 아니라 경영대학원에서 주는 등록금 감면 혜택으로 내가 지키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 내 자신이 스스로 혜택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감동 받았고 내 스스로 오늘 하루도 내가 내 손으로 나라를 지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현재의 삶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끼게 하면서도 어제의 나보다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는 아주대 경영대학원을 통해서 공부할 수 있는 오늘에 감사하고 발전하는 나의 모습에 자부심을 갖게 되는 바뀐 나를 보며 오늘도 웃으며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