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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원우 성공수기
정신없이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매일 힘든 업무에 연속이라는 핑계로 퇴근하면 밥 먹고, 스포츠뉴스와 신문 보다가 잠자는 것이 일 수 이다. 생각하면 가장이자 직장 생활을 전담한다는 공로로 잔소리도 듣지 않고 맞벌이 가장에 비하면 대단한 행운을 누리고 사는 것 같다. 그래도 아이들이 실망하지 않는 눈치 아니라서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퇴근 후에 뭐했나, 주말에는 뭐했나, 오늘도 잠만 자고 출근하나 하루 하루가 변화 없이 게으름만 느는 것 같다.
이러던 중 직전에 직장에서 이따금 점심 시간에 즐기는 탁구에 대한 욕심으로 동네 탁구장에 입문하게 됐다. 다행이 국가대표 출신에 관장 지도하에 약간의 기술을 배우니 탁구에는 자신이 생겼다. 몸이 굳어서 실력도 늘지 않던 중 갑자기 탁구장이 문을 닫었다. 이와 중에 갑자기 퇴근 후에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스포츠는 잘못해도 몸과 마음에 세로토닌 행복물질과 활력을 얻어서 좋다.
요즘에는 신선놀음이라 부러워하는 교육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똑같이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동료들이 갖고 있는 학위에 대해서는 업무를 소흘히 하며 취득한 이기적인 행위로 불신했다. 자격지심인지 보이지 않게 스트레스를 매우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부서장은 학위 우대자로서 비학위자에게 가끔씩 차별대우를 보인다.
묵묵히 25년 직장생활에 최선을 다하며 달려 왔다. 사회생활 인간관계를 최우선하며, 남들과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는 자존심으로 버티고 있다. 오로지 한 길 업무에만 전력을 다하고 있다. 보너스인지 장기간 근무자로 보상 휴가가 매우 많이 생겼지만, 매번 특별한 취미 생활과 여유가 없어 휴가를 의미 없이 활용하고 있다. 세월은 빠르다. 연초면 연례행사로 명퇴하는 선배들에 이별 시간을 통보받고 있다. 타산지석. 길어도 10년 뒤에는 광야에 홀로 서야 한다.
최근에 모든 직장에서는 자기계발을 강조하고 있다. 예전에는 집합교육, 집합시험이 주류였지만, 지금은 집에서 사이버과정도 수강할 할 수 있는 편리한 시대이다. 우리 사회는 온라인 환경으로 무장 되어 있고, 모두가 익숙하다. 안하면 소통이 안되는 시대이다. 모든 업무와 인간관계가 온라인으로 처리되고 있다. 생소한 사이버과정 아주대MBA온라인도 활용이 매우 쉽다.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하고, 매우 효율적이고 스마트하다. 또한 온·오프라인 학습 모두가 참여 가능하고 어려운게 없다. 문제는 자기 노력·열정이다. 학습에 대한 담을 쌓고 학위에 대한 편견을 갖고서 세월을 외면한 나 자신. 사이버상에 아주대온라인MBA과정 교육을 몰랐던 것이 후회스럽다.
한편으로 간만에 새내기처럼 입학식도 가보고 워크숍에 참석하니 20대부터 젊은 동기생이 생기고 소통의 차이는 있겠지만 새로운 누군가를 사귄다는 것이 매우 참 행복하다. 기회가 된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원우회 활동도 참여하고 싶다.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다. 정보가 중요하다. 기왕이면 동기생들과 함께 정상에 가고 싶다. 다행이 같은 동기라고 나이 차별도 없어 참 좋다.
벌써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시험결과가 발표됐다. 성적은 거짓말을 안한다. 세상에 진리가 변하지 안 듯이 답이 이미 나와 있는 거니까.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장난이 아니다. 노력과 없이는 싶지 않다는 것을 터득했다. 일근천하무난사(一勤天下無難事) 남은 기말고사는 진짜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다음 주가 수능시험이다. 학습에 매진하는 작은 아들 고3 수험생에게 최소한의 함께하는 의리를 보여주고 싶다. 첫째 아이에게는 MBA과정을 꼭 필수라고 말한다. 항상 100% 믿어주는 가족에게 항상 당당한 가장이 되고 싶다.
피할 수는 있어도 숨을 곳이 없는 것이 인생이다.
이젠 불혹을 넘어서 지천명이다. 지천지지 승내가전(知天知地 勝乃可全)이라는 손자병법이 지금도 중시 되고 있다. 나 자신을 제대로 “Empowerment”하고 싶다. 평균 수명 81세, 백세시대에 살고 있다. 시쳇말로 “Bebin Again” 다시 시작한다는 말이 눈에 들어온다. 평소 꿈나무 친목회 기수로서 “R=VD공식” 꿈을 좋아하고 강조한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인연 중시한다. 아주대가 나에게는 큰 인연으로 생각된다. 인연을 소중한 인연으로 만들고 싶다. 짧은 것은 소중하다. 2년 뒤에는 나도 위아주처럼 세상에서 위대하고 아릅다운 인생에 주인공으로 되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