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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원우 성공수기

내가 꿈꾸면 가정이 변하고 세상이 변한다.

  • 작성자김민지
  • 등록일2014-11-25
  • 조회수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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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똑! 똑! 어느 듯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문을 두리고 새로운 학구열을 불 태우기 위해 들어선지 벌써 3학기째! 이제는 1학기만 더 하면 졸업을 할 수 있는 시점까지 왔다.
 무엇 때문에 대학원이라는 문을 두드렸을까! 그것도 수없이 많은 대학원 중에서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이라는 곳을 내 지식의 목마름의 해갈을 할 수 있는 빛과 소금으로 선택한 것인가!
 오늘 내 자신이 걸어온 다소 부끄럽지만 배움의 길, 학문의 길이 나와 내 주변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가에 대하여 반추하면서 혹시라도 나와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진지하게 새로운 배움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 바라는 마음에서 짧은 글이지만 몇자 적어본다.
 1997. 3월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ROTC 단기 장교로 임관하면서 시작한 나의 군생활은 어느덧 17년째 장기복무를 하고 있다.
평생을 사업만을 하신 아버지 밑에서 자라난 나는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면서 경영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교 과정에서 경영학 수업을 몇 과목 들으면서 나름대로 소양을 쌓아가고 있었다. 마침 4학년 졸업을 할 때 전역후 유학을 가기위해 배낭여행을 한달 정도 유럽을 다녀오는 등 당시에는 나름의 경영학도로서 꿈을 갖고 노력하는 젊은 청년이였다.
 그러나 초급장교 시절 군생활이 나에게 새로운 비젼을 주었고 지금 껏 나를 붙잡아 온 평생 직업이 되었다. 2000년 12월 강원도 양구에서 시작된 전방 생활이 14년이 지난 지금껏 이어지면서 점차 새로운 지식에 대한 갈망을 느끼게 만들었다.
군 생활에 필요한 전문지식은 당연히 습득해야 하지만 내가 군생활을 하는 동안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였고, 소위 사회에서 말하는 전공에 해당하는 군대에서 직능이라고 말하는 인사 직능을 부여 받게 되었다. 이러한 직능이라는 관점에서의 군생활은 세상은 사람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생각을 점점 크게 자리잡게 하였고,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인재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조직의 생사가 바뀌는 모습도 보았다.
그렇기에 더욱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도 필요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최전방에서 14년 이라는 생활은 늘 긴장의 연속이였고 쉽게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지 못했다. 그런던 차에 사이버 대학원, 그것도 가장 많은 인원이 아주대학교 대학원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또한 내가 그동안 해 보고 싶었던 인사조직을 전공으로 선택하여 우리 대한민군의 군대의 인사정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과감하게 대학원 원서를 넣었고 지금 껏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그렇지만 3학기 까지 오는 동안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의 연속이였다. 아무리 사이버 교육이라고 해도 수업을 듣는 시간을 내기에는 정말 쉽지 않았고 때로는 퇴근 후 새벽 1~2시까지 듣거나, 새벽 5시에 일어나서 1 ~ 1시간 30분 남짓 공부를 해야 겨우 다른 원우들을 따라 갈 수 있었다. 그렇다고 대학원 공부한다고 군 복무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되었기에 정말로 자기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어떨 때는 집에서 원격으로 시험을 치고 있는데 불시에 부대에서 소집 지시가 되어 부대로 들어간 경우도 2번이나 있었다. 성적은 당연히 좋을리 없었지만 내게는 부대와 국가가 우선이라는 직업 의식을 버릴 수 없었기에 선택한 행동이였다.
 이렇게 군생활과 대학원 공부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나에게는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우선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동안 교육 내용중 소개되는 책을 사서 보게 되면서 점점 더 대학원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올해는 벌써 21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당연히 전공서적을 제외한 독서량이다.
 이런 아빠의 모습을 1년 이상 본 나의 두 아이들은 점차 책을 읽는 량이 늘어나더니 어느 덧 13살짜리 큰 딸은 나름의 글쓰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지 각종 글짓기 대회나 외부 문학 공모에 응시하여 상을 타오는 등 나름의 발군의 실력을 쌓아 가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토야마 어린이 페스티발에 초대출품동화를 공모하여 선발되었고, 정선 아리랑 축제에 자기 나름의 글을 기고하여 금상을 받는 등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가고 있다.
 아내는 자녀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하자 지금껏 전업주부로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타가 커피 바리스타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따고, 또 다시 제빵 기능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을 하는 등 대학교 졸업이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직장내에서는 군대내에서 가장 바쁜 직위에 있는 작전과장이 대학원 수업을 들으면서 군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위의 후배들이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에 문을 두드리면서 같은 부대내 53, 54기가 만들어졌고, 윗 선배장교도 내년 전반기에 취학을 하시겠다고 오늘 원서를 만들어 가는 등 내 주변도 조금씩 변화되고 있는 것을 새삼 느낀다.
 어디선가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세상에 태어나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다 어느 덧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느끼면서 내 가정이라도 변화시키겠다고 하였으나 그것마저도 힘들다고 느낀 후 죽을 때 나 자신부터 바꾸었어야 했다고 후회한다‘ 라고!
 나는 지금껏 무엇을 바꾸겠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그냥 내 스스로를 변화시키려고만 했을 뿐인데 이것이 변화되어 내 가정의 아내와 자녀들이 변화게 되었고, 내 직장 동료들이 변화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대학원을 다니기를, 그것도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선택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끝으로 첫째 딸이 부대에서 당직근무를 서고 있는 아빠에게 보내 문자를 간단히 소개하면서 나의 짧은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아빠! 저 시은이에요! 오늘도 많이 힘드셨죠? 많이 힘드시겠지만 바로 내일 집에 올수 있으니까 힘내세요!
저도 힘들어도 열심히!! 아빠도 힘들어도 열심히!! 그래두 무리하진 마시고요, 항상 존경해요
그렇게 바쁘고 힘들게 일하시면서 여러 공부를하고 책도 읽으시잖아요!! 전 그렇게 못하거든요, 옛날 같으면 힘들어서 하기 싫어했을 텐데 요즘 아빠가 열심히 공부 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힘들어도 해야 할 일은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아빠는 저의 롤 모델이라고 할까요!
엄마가 들으시면 섭섭하시겠지만요! ~~~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