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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원우 성공수기

황태옥 동문 공모작

  • 작성자김민지
  • 등록일2014-11-25
  • 조회수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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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MBA진학 동기

 

저는 어릴 때 선 머슴아 라는 별명을 가졌습니다. 여리면서도 강한 남성 기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춘기가 되면서 나도 여구나 깨닫게 되면서, 우아하고 섹시한 여성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외모만 여성이지 여성의 성품이 아니라는 걸 알았지요. 항상 마음 한 구석엔 강하고 열정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리더십이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힘차고 강한 분위가 제겐 더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석사 진학을 위해 고민하던 차 여러 분들이 학교를 추천 해 주셨습니다. 그 중 한 선배님께서 아주대학교를 강력하게 추천 해 주셨습니다. 강한 추천에 저는 선택 하게 되었습니다. 강한 추천이 나의 인생을 변화 시킬 수도 있구나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진학을 원하는 지인들에게는 강한 추천을 해야겠다고 생각 합니다.

 

원서를 내고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경영을 모르고 학부도 경영학과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경영하면 숫자가 먼저 떠오릅니다. 저는 숫자에 약했고 여자이기에 더더욱 경영이 맞지 않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입학식 할 때까지 강하게 밀어 붙인 선배님을 원망도 했습니다. 하지만 도전 해 보겠다는 강한 의지와 강한 선배님의 믿음에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입학식에 참여 했습니다.

 

입학식 하던 날 뭔지 모를 어색함과 편하지 않은 마음 “그래 오늘입학식은 하고 내 전공 내 분야에 맞는 학교를 다시 알아볼까?” 여러 가지 마음으로 오리엔테이션 하는 날 학교로 향했습니다. 아주대학교 정문을 들어서는데 벌써 졸업식을 하고 사진을 찍는 풍경들이 눈앞에서 나를 유혹하였습니다. 자랑스런 졸업장을 안고 가족들 손을 잡고 삼삼오오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부러워만 보였습니다. 학사모가 나를 충분히 유혹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유혹은 입학식이 끝나고 호텔캐슬로 내 발걸음은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 오리엔테이션

버스를 타고 친절하게 안내 해 주는 선배님의 안내를 받으면서 호텔캐슬에 도착하였습니다. 처음 만나는 동기들도 서로 어색하고 연령의 차이가 있어 보이기도 하고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여성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여성 신입생은 손가락 열 개 숫자보다 작았던 것 같았습니다. 첫 만남에 여성이고 남성의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자리에 몇학기까지 함께 할 수 있을까? 또 혼란이 오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불편한 자기소개 시간이었습니다.

둥글게 원을 그리고 앞에 나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신입생 자기 소개가 있었습니다.

아 물론 전 강사이기에 떨리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너무나 쿵쾅쿵쾅 뛰었습니다. 잠시 마음을 정리하고 차분히 차근차근 인사를 하였습니다.

 

인사를 하고 들어오는데 테이블 옆에 앉은 신입생이 인사를 합니다. “자기소개를 깔금하고 일목요연하게 잘 하십니다 저 임OO입니다” 어색 해 하는 분위기에서 테이블 동기들과 첫인사를 하며 말문이 트이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 하였습니다. 뷔페와 여러 가지 음식들을 먹으며 축하도 받았습니다. 선배님들의 후배 신입 축하파티는 마치 초등학교 재롱잔치 하는 것처럼 잔치를 연상하게 했습니다 아름답고 정성가득한 선배님 축하무대였습니다. 행사가 모두 끝나고 임시 임원 회장을 뽑는다고 했습니다.

 

48기 회장님께서 인사를 하시며 추천을 하라고 하는데 처음 만났기에 누가누구인지는 몰라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데 신입생 한분이 자진해서 회장을 하겠노라며 손을 번쩍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임OO 신입생이 좀 전에 말씀을 잘 하시던데 한번 나가 보시지요 하면서 제 이름을 크게 추천 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황태옥의 아주대학교 MBA 화려한 석사과정 4학기는 시작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졸업생과

둘째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졸업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만큼 저는 입학하자마자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의 메니아가 되었습니다.

입학식 하는 날까지 고민하고 갈등하며 꼭 편입해야겠다고 다짐했던 제 마음이 입학식 이후 입학식전과 완전히 다른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아마 학교 재학 중 위아주 만큼 많이 한 단어가 있다면 바로 이 말인 것 같습니다.

“전 올해 가장 잘 한 일이 있다면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입학 한 것입니다”

 

같은 원우나 선배님 후배님이 들으면 아부성 멘트이거나 말장난 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전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가장 선택 잘한 저의 마음입니다.

강사가 가장 중요한 것이 프로필인데 전 그 프로필에 한자를 더 적기위해 입학한 마음이 부끄러울 정도로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수업과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지식이나 행동들을 반성하며 또 재 정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포항에서 수원으로 그것도 다산관까지 도착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준비하고 학교 도착까지 무려 5시간 이상 걸립니다. 그래도 그 시간은 나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고 발걸음이 가볍고 사뿐 사뿐이었습니다. 학교 원우생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임원회의 하기위해 다섯시간을 달려가서 두세시간 회의하고 다시 포항으로 내려오면 새벽 5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아침 강의를 위해 힘차게 출발 하곤 했습니다.

포항에서 멀리 간다면 부담스럽고 불편 해 하실까봐 말도 아낄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석사 학창시절은 아름답고 즐거웠습니다.

 

 

졸업식은 내 생애 가장 빛나는 날이었습니다.

졸업식을 축하 해 주기 위해 남편과 가족들 그리고 지인들까지 축하 하기위해 수원까지 와 주셨습니다. 더 자랑스러운건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총장상 즉 원우를 대표 해서 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내성적인 성격에 앞에 나서는 것을 항상 부끄러워 했습니다. 우연찮게 강의를 하면서 내 성격과 인생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내 마음 한켠엔 늘 앞에 선다는 것이 그렇게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랬던 것이 바로 인사입니다.회장으로서 무대에 자주 서면서 강사인 제게 더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행사때마다 인사말을 고민하게 하는것은 또 다른 나의 훈련이기도 했습니다.

 

*추천사 박호환(아주대 경영대학원장)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다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나이에도 아랑곳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쉬지 않고 걸어가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갈수록 나이라는 것이 우리를 그 자리에 더 머물러 있게 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닫는다.

황태옥대표(학생)는 내가 기억하는 한 그런 학생들 가운데 대표적인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유명 강사로 전국을 누비며 열정적인 강연을 하기에도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할 텐데 매주 두 차례 포항에서 수원까지 수업을 듣기 위해 학교를 찾는 모습을 보면 ‘시간이 없다’ ‘나이가 많아서’라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낀다.

황 대표는 늘 그냥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는 않는 것 같다. 그리고 긍정적이다. 시간이 없다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해야 한다면 시간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그리고 일을 맡으면 열정적으로 해낸다. 일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이번 학기부터는 대학원 원우회 기 대표를 맡았다. 기대가 많이 된다. 특수 대학원은 사회 경험이 많은 다양한 사람이 모인 곳이다. 자기만의 세계가 단단하게 구축된 분들이라 한목소리를 담아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많은 원우들은 황 소장이 그런 일을 해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나 또한 황 대표가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있다. 자신의 열정과 에너지를 아낌없이 나눠주려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 이번에 또 책을 낸다는 소식을 들었다. 웃음 강의 10년을 맞아 지나온 시간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책이라고 한다. 대부분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정리가 필요함을 느끼면서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런 중요한 시점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터닝 포인트로 삼기 위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책을 쓰는 황 소장의 모습을 생각하면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시간들을 차곡차곡 정리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터가 될 시점에 내놓은 귀중한 책 추천사를 내가 쓰게 되어 되레 감사할 따름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

 

원장님의 추천사의 덕분인지 동문들의 적극적인 지지덕분인지 황태옥의 행복콘서트 “웃어라“ 나의 첫 작품은 각 서점에서 인터넷에서 서서히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세가지일은 꼭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세 가지 중 첫째, 자녀 양육, 둘째는 한그루의 나무, 셋째는 책 한권이라고 했습니다.

전 나의 마음과 미모를 닮은 예쁜 딸과 아빠를 그대로 빼 박은 아들이 있습니다. 첫번째 미션은 성공 한 셈입니다. 그리고 둘째로 내 지역 포항에 펀앤코리아 대표 황태옥이란 글귀가 새겨진 나무가 시내 곳곳에 네그루나 서 있습니다. 마지막 인생에서 꼭 해야 할 일 셋째 바로 책이었습니다. 내 삶을 글로 표현하고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다는 것은 정말 황홀한 일입니다. 내 생애 첫 책을 탄생하게 해 주신 힘과 용기는 바로 아주MBA에서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한권의 책이 나오기 전 논문을 발표 하였습니다.

 

 

*논문연구 “웃음교육을통한 긍정정서 유발이 회복탄력성증진에 미치는 영햘”

 

조영호 교수님께서 지도를 해 주셨습니다. 또 다른 나의 작품이었습니다. 웃음교육을 배우면서 공부하면서 강의 하면서 시작한 10년의 시간. 그냥 웃음교육이 좋아서 각 기관 학교 관공서 기업 주부군단에 접목한 웃음의 효과를 증명 해 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의 실력으로 나의 안목으로는 도저히 검증 할 수 없는 웃음의 효과를 훌륭하신 조영호 교수님과 원장님 부 원장님 선배님들의 관심과 배려 덕분에 졸업장엔 당당히 논문 “웃음교육을 통한 긍정정서 유발이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얼마나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는가?

지금도 매 강의때 마다 논문을 통해서 변화되고 검증된 사례로 강의 합니다. 강의가 한층 더 신뢰 있고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뿌듯합니다.

 

내 생애의 두 권의 책을 접 하고나니 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출판기념회

 

출판기념회를 했습니다. 축사를 조영호 교수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교수님의 축사는 축하 해 주기 위해서 오신 많은 분들에게 미니 특강을 해 주셨으며 저자인 저에게 용기와 힘이 되는 말씀을 주셨으며 출판기념 행사를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압니다. 황 회장은 뭐든지 열심히 합니다. 노래면 노래, 강의면 강의…. 그리고 청중을 쥐락펴락하는 그 언변 또한 흉내 낼 수 없는 그만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대학교 MBA석사과정에 총 회장을 맡아 학교를 부지런히 왔다갔다 했는데 글쎄 알고 보니 포항에서 수우언으로 마실다니듯이 왔다갔다 했더군요 정 말 웃기지요 그래서 웃음강사입니다 하하하” 모두가 웃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주대학교 동문이 자랑스럽습니다

 

금요일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강남 뱅뱅 사거리 스타리치 북스 출판사 6층에 많은 분들이 축하 하기 위해 자리 하셨습니다. 장소가 협소하고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 몸만 오셔서 축하 해 주세요 라고 했지만 감사의 표현을 꼭 하고 싶다고 하시며 아름다운 마음들을 표현 해 주셨습니다. 선배님, 선배님 또 선배님, 동기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이라는 리본들이 이름답게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산악회 동기들의 단체 책 구입도 해 주어서 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주대학교 동문의 네트웤이 자랑스럽다는 것 한번 더 확인 해 보았습니다. 49기 OO동기가 전화 왔습니다. 졸업하고 얼굴 볼일이 없네 친구야 그래서 우리 회사 강의 한번 해 줘~ 고맙다 친구야~

덕분에 동기 회사 강의도 하고 친구도 만나 식사도 하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이 즐거운 소식을 카스에 올렸습니다. 올린 카스에 글을 보시고 선배님께서 어느 날 전화를 주셨습니다. 후배님 OO회사 강의 다녀왔네요? 그 OO회사가 우리가 컨설팅 해 주는 회사인데 반가웠어요. 세상은 이렇듯 좁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 강의 를 부탁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후배 챙겨주시는 선배님, 동기 챙겨주시는 동기님. 모든 것이 아주대학교MBA의 자랑스러운 동문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

 

지난 여름부터 내년 봄 2월까지 고등학교 1학년 전교생에게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자랑은 제가 늦은 나이이지만 경영대학원 MBA를 자랑스럽게 졸업했다는 스토리입니다.

고등학생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비전과 꿈은 바로 동기부여를 심어 주는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선택. 도전. 열정. 동문. 감사. 존경. 배려. 사랑. 배움. 많은 단어 중 가장 멋진 단어는 바로 “위!아!주!”가 아닐까요?

잠시 잊고 있었던 위아주 오랜만에 외쳐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