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입학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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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원우 성공수기
(Mind)마인드의 변화 부끄러운 얘기지만 입학원서를 제출할 당시만 해도 MBA에 대한 관심도 적었을 뿐만 아니라 사전정보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단지 타 대학교의 경영대학원에 입학하는 것 보다 MBA에 입학하는 것이 훨씬 더 멋있을 것 같았고 학교는 대충 다니면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제가 기대했던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100여명이나 되는 45기 동기들, 더군다나 대다수가 삼성과 엘지 등 국내 최고의 기업에서 근무를 하거나 중소·중견기업의 임원들로서 소위 쟁쟁한 원우들이 많았습니다.
수업은 또 얼마나 빡빡한지 한 학기에 4과목씩 강의를 들어야 한다니, 직장생활을 하면서 저녁시간과 주말에 수업을 듣고 집에 돌아가면 아무것도 못한 채 잠을 들 정도로 녹녹치 않았습니다.
대학원이니깐 적당히 하겠지 라는 저의 어처구니없는 생각이 무너지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리포트도 많고 결석은커녕 강의시간에 지각이라도 하면 가차 없이 지각처리 해버리는데 어떤 때에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우리 원우들은 또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고3수험생을 방불케 하였습니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말 열심히 해야만 했습니다. 솔직히 학부 때 이렇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조직문화 수업시간, 조별로 발표를 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역시 삼성 등 대기업에 근무하는 원우들이 속한 조의 경우에는 사내에 설문지를 무려 130여명에게서 받아서 분석해왔더군요. 와우! 역시 물량공세에는 당할 수 없겠구나하는 부러움 반 질투 반, 과연 이 조 보다 뛰어난 발표를 하기 위해선 어떤 것이 필요할까 정말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물량으로 안 되면 깊이로 승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소수의 조사대상이지만 상당기간 유심히 관찰하고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다른 조의 경우 신랄한 비판을 서슴치 않으셨던 교수님께서는 발표가 끝나자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통해 앞으로의 대학원 생활은 물론 직장 생활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과 마인드의 변화를 느낀 터닝포인트가 되었고 성취감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Base) 기반이 되다 입학할 당시만 해도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사설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대학생들의 취업과 진로에 대한 강의와 상담·컨설팅·캠프를 진행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선생님이 꿈이었던 저는 대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을 하면서 매일 매일 즐겁게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저와 비슷하게 입사했지만 상대적으로 기회를 얻지 못한 동료 의 시기질투가 시작되면서 일어났습니다. 연구실에 있는 다른 직원들을 포섭하고 대표와의 이간질을 부추기는 등 모함의 수위가 점점 높아졌고 그로 인해 저는 일적으로나 심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가 도래하였습니다.
그때 저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달래준 것은 바로 아주MBA 이었습니다. “학교에 빨리 가고 싶다.”는 말을 중·고등학생들에게 물어본다면 아마 정신 나갔다는 소리를 들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아주MBA는 학문적 소양을 쌓는 것뿐만 아니라 정말 신바람 납니다.
만약, 누군가 제게 “아주MBA는 뭐가 다른가요?” 라고 물어본다면, 저는“사람들이 달라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제껏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단체로 모여 있는 곳은 본적도 들은 적도 없습니다. 이해관계가 없으면 관계가 유지되기 힘든 각박한 세상에서 이렇게 서로를 배려하고 아껴주는 원우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곳, 그곳이 바로 아주MBA입니다.
한번은 수업을 마치고 몇몇 원우들이 모여 호프타임을 가졌습니다. 자주 형들이 술값을 계산했기 때문에 너무 미안했던 저는 “오늘은 제가 내겠습니다.”라고 분명히 말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마무리가 될 때 즈음에 저보다 한살 어린 동기가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에 가는 것 같아서 저는 재빠르게 달려가 제지하고 계산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주인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미 다른 분이 계산 하셨네요.”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 아주MBA의 모습입니다. 비단 술자리에 관한 한 가지 사례만 말씀드렸지만 다른 모든 부분에서 서로를 아껴주고 위하는 원우들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우리대학원입니다.
인간성뿐만이 아닙니다. 각자 회사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승진도 많이 하고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따뜻하고 성공적인 사람들의 인적네트워크를 갖게 된 것은 저의 커다란 기반이 되었습니다.
(Ace) 에이스가 되다 ‘산업보안’이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저는 우리나라의 산업보안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MBA에서 수강한 재무관리, 조직문화, 협상, 조직행동, 경영정보시스템 등의 지식과 보고서작성, 분석, 프레젠테이션스킬 등 교과과정 속에서 익히고 또, 원우들과 교류하면서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이 저의 자산이 되어 2011년 MBA과정 중에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2007년 10월 산업기술유출방지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정보원에의해 설립)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산업보안교육센터 팀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교 등에서 개발한 첨단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예방(교육·홍보·기술유출상담신고 담당)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7명이 전체 직원이었던 소규모 사설연구소에서 공공기관으로 이직한 뒤 팀장이 되었기 때문에 연봉은 57%상승을 하였습니다. 사실 제게는 연봉보다는 Job을 갖고 있으면서 즐겁게 일하고 더불어 공익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데에 너무나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우리45기 원우가 재직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기술유출 첩보를 입수(기업에서는 전혀 알지 못함)하여 정보기관과 공조, 사전에 차단하여 원우에게 감사인사를 받은 적도 있고, 2013년에는 산업보안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정보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 미래부, 산업부, 중기청 등 국가기관 및 삼성, LG, 현대차, 포스코 등 많은 기업에서 강의를 하였고 서울대학교에서도 정기적으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보기관 및 경찰·검찰·기무사·정부부처·대학교·법무법인 등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명실공히 산업보안교육 분야에 있어서는 대한민국에서는 모두 저를 찾게 되는 에이스가 되었고 이는 아주MBA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 저의 목표는 우리 아주대학교 경영대학내에 산업보안관련 강좌 개설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관련전공학과가 개설될 수 있도록 하여 차세대 산업보안 리더는 아주인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과 지원을 할 것을 약속드리며 아주MBA인으로서의 항상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